
질문 1. 서포터즈 지원 동기 및 목표 달성 내용
저는 중국에서 학부 과정을 마친 뒤 영국과 한국에서 학업을 이어오면서, 다양한 문화권에서 성장한 동포 청년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정체성 혼란과 문화적 적응 문제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2023년 처음으로 참가자로서 OKFriends 여름 캠프에 참여했을 때, 저와 유사한 배경을 가진 재외동포 청년들을 만나면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제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단순히 ‘참여자’의 위치에 머무르지 않고, 후배들을 지지하고 동포들에게 보답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열정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후 2024년부터는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참가자 안내, 프로그램 지원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사회복지 전공자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청년 참가자들의 정서 상태를 관찰하고, 또래 집단 안에서의 긍정적인 교류와 문화적 정체성 강화를 돕는 데 주력했습니다. 언어적 장점 또한 살려, 중국어·한국어·영어를 사용해 다국적 참가자들이 캠프에 원활하게 참여하도록 지원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제가 세운 목표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재외동포 청년들이 한국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고 안정적으로 정체성을 형성하도록 돕는 것, 둘째, 캠프 내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여 다문화적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활동 이후 참가자들이 저를 신뢰하고 한국 유학 및 진로에 대해 조언을 구하거나, 다시 OKFriends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제 목표 달성의 중요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2. 서포터즈 활동이 자기 계발에 미친 영향
서포터즈 활동은 저에게 학문적 지식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사회복지학 이론 속에서 다루는 청소년 심리, 문화적 정체성, 사회적 지지 체계와 같은 주제들을 캠프 활동을 통해 직접 활용하면서, 이론이 어떻게 현실 속에서 작동하는지를 몸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제가 전공 지식을 더 깊이 체화하고, 연구자로서의 시각을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둘째, 활동 과정에서 제 언어 및 의사소통 능력 또한 크게 발전했습니다. 중국어·한국어·영어를 사용하여 참가자들과 교류하면서 단순히 언어적 표현력을 넘어, 상대방의 문화적 배경과 정서를 고려한 소통 방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는 학문적인 언어 능력뿐만 아니라, 실제 다문화적 환경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의사소통 역량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포터즈 활동은 저에게 조직 속에서의 협력과 책임감을 배우는 장이 되었습니다. 캠프 현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자주 발생했는데, 그때마다 동료 서포터즈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는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했고, 또 다른 상황에서는 지원적인 역할에 집중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저는 협업 속에서 균형 있게 역할을 수행하는 법을 익혔으며, 이는 향후 연구와 사회 활동에서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중요한 역량이 되었습니다.
질문 3. 가장 보람 있었던 또는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2024년 여름 캠프가 끝난 직후였습니다. 당시 여러 참가자들이 저에게 직접 연락해 한국 유학과 생활에 대해 조언을 구했을 뿐만 아니라, “다음번 캠프에도 꼭 함께하자”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저는 단순히 캠프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람이 아니라, 참가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선배이자 동반자로 인식되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2025년에는 이전 해의 서포터즈 경험 덕분에 훨씬 더 여유롭고 자신감 있게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 여름·겨울 캠프에서 만났던 참가자들을 올해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비록 같은 조에 속하지는 않았지만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근황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들의 한국어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모습을 보면서, 캠프 경험이 단순한 일회성 추억이 아니라 실제 성장으로 이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어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순간들은 제가 서포터즈로서 지닌 역할과 책임의 의미를 더욱 깊게 새겨주었고, 동포 청년들과의 지속적인 연결이 가지는 힘을 다시금 실감하게 해주었습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서포터즈들과 참가자들이 함께 교류한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저는 27살로 서포터즈들과 참가자들보다 5~10살가량 연상인 경우가 많았지만, 서로 나이나 배경의 차이를 전혀 불편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화와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 경험은 ‘세대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서는 교류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해주었고, 저 역시도 후배 세대와 연결되는 새로운 시각과 에너지를 얻게 되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나라에서 온 참가자들이 “비록 성장 배경은 다르지만, 우리 모두는 재외동포라는 공통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는 순간은 지금도 제 기억 속에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 장면은 제가 앞으로도 동포 청년들을 위한 가교 역할을 계속 이어가야겠다는 사명감을 더욱 확고히 해주었습니다.
'OKFriends 서포터즈 > 소감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5] OKFriends 서포터즈(청년) - '신소망' 수기 (0) | 2025.12.09 |
|---|---|
| [2025] OKFriends 서포터즈(청년) - '장소영' 수기 (0) | 2025.12.09 |
| [2025] OKFriends 서포터즈(청년) - '최형주' 수기 (0) | 2025.12.08 |
| [2025] OKFriends 서포터즈(청년) - '진다인' 수기 (0) | 2025.12.08 |
| [2025] OKFriends 서포터즈(청년) - '조하민' 수기 (0) | 2025.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