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1. 서포터즈 지원 동기 및 목표 달성 내용
저는 2022년 봉화 지역 모국연수에 참가자로 참여하면서 OKFriends 프로그램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처음 만나는 다양한 나라의 재외동포 친구들과 함께하며, 짧은 기간 동안에도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큰 즐거움을 주는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단순한 여행이나 체험을 넘어, 모국에서 뿌리를 다시금 느끼고 전 세계의 동포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이 경험이 저에게는 단순히 즐거운 추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다른 참가자들이 저처럼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돕고 싶다는 동기부여로 이어졌습니다.
그 이후 저는 2024년 겨울과 여름에 청소년 캠프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그때의 다짐을 실천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서포터즈로서 참가자들을 지원하면서 느낀 가장 큰 보람은, 서로 배경도 다르고 사용하는 언어도 다르지만, 캠프 안에서는 모두가 하나의 공동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한 것입니다. 저는 참가자들이 서먹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먼저 다가가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 쓰며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습니다. 특히, 캠프를 통해 모든 친구들이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그 과정에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옆에서 응원하는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참가자들은 짧은 시간 안에 서로 가족처럼 가까워졌고, 그 모습을 보며 저 역시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청소년이 아닌 청년 서포터즈로서 활동을 이어가게 되어 한층 더 성숙한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하고자 합니다. 청년 서포터즈로서의 저의 목표는 단순히 참가자들을 돕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참가자들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교류하는 가운데, 단순한 인맥이 아닌 ‘글로벌 네트워크’로 이어질 수 있는 끈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나아가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서로가 꾸준히 연락하며 지지를 이어가는 관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분위기를 이끌어갈 계획이었니다.
저에게 OKFriends 서포터즈 활동은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저 자신과 참가자 모두에게 성장과 변화를 선물하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 참가자였을 때 느꼈던 설렘과 감동을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참가자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질문 2. 서포터즈 활동이 자기 계발에 미친 영향
저는 원래 성격이 내향적인 편이라 새로운 사람들 앞에서 먼저 다가가거나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단순히 제 성격에만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참가자들이 서로 친해지고 즐겁게 교류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먼저 다가가 분위기를 열어주어야 했고, 그 역할을 제가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캠프 기간 동안은 의식적으로 외향적인 태도를 갖추고, 먼저 말을 걸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이끌어가려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히 순간적인 도전으로 끝나지 않고, 저 자신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스스로도 내향적인 한계를 조금씩 극복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서포터즈 활동은 제 정체성에 대해서도 많은 성찰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재외동포로서 저 자신이 누구인지, 모국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는지를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이러한 고민은 오히려 저를 더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참가자들에게 제 이야기를 자신 있게 나눌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과정 덕분이었습니다. 저는 친구들이 한국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배운 내용을 자연스럽게 대화 속에서 공유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덕분에 참가자들과의 대화가 단순히 가벼운 교류가 아니라 서로의 뿌리와 문화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실무적인 능력 면에서도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순찰 통역 활동을 하면서 언어 능력을 실제 현장에서 발휘하는 기회를 얻었고, 상황에 맞게 빠르게 대처하며 통역 능력을 한층 키울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은 단순히 언어 능력 향상을 넘어, 문제 해결력과 현장 대응력을 기르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브이로그 촬영과 같은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팀워크와 상상력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영상을 찍는 것이 아니라, 어떤 장면을 담을지, 어떻게 구성하면 참가자들의 활기찬 모습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며 협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팀원들과의 협업 능력이 자연스럽게 강화되었고, 동시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하며 제 창의력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서포터즈 활동은 저에게 단순한 봉사 경험이 아니라, 성격적 성장, 정체성 확립, 언어·역사 지식 향상, 팀워크와 창의성 개발이라는 다방면의 자기 계발 기회를 주었습니다. 이러한 변화 덕분에 저는 앞으로도 더 큰 자신감을 가지고 다양한 도전에 나설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3. 가장 보람 있었던 또는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
제가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3차 캠프에서 있었던 두 가지 특별한 경험입니다.
첫 번째는 제 생일날의 일이었습니다. 마침 한복 패션쇼 무대를 앞두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를 무대 위로 불러주셨습니다. 100명이 넘는 참가자들과 스태프들이 함께 제 생일을 축하해주었고, 모두가 하나 되어 박수와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주었습니다. 저는 원래 캠프에서는 참가자들을 돕는 역할로 있었기에 제 자신이 이렇게 큰 축하를 받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 순간 느꼈던 따뜻한 분위기와 모두의 진심 어린 축하 덕분에 제 마음 속에 잊지 못할 추억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개인적인 기쁨을 넘어, 이 프로그램이 주는 공동체적 의미와 가족 같은 분위기를 다시 한번 깊이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제 생일보다 더 중요한 추억은 또 다른 경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한국 전통 게임 시간이 끝나고, 우연히 다른 팀의 참가자가 혼자 방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실무자님이 저에게 그 친구를 한번 만나 위로해줄 수 있겠냐고 부탁하셨고, 저는 곧바로 방으로 찾아갔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그 친구는 저와 같은 고려인이었고, 많은 고민 속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친구는 캠프 안에서 잘 적응하지 못한다는 불안감과, 자신이 한국인인지 외국인인지 알 수 없다는 정체성의 혼란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친구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제 경험을 나누며 “정체성은 하나로 단정 지을 필요가 없고, 다양한 모습이 오히려 더 큰 강점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긍정적인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며 함께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놀랍게도 그 다음 날, 그 친구는 밝은 표정으로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며 행복하게 캠프를 보내는 것을 보았을 때, 저는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누군가의 힘든 시간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다시 웃을 수 있게 도울 수 있었다는 사실은 제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두 가지 경험을 통해 저는 캠프가 단순히 재미있는 활동의 장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왜 이 활동을 이어가고 싶은지,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지를 더욱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친구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며, 그들의 캠프 경험이 평생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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