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저는 캐나다에서 온 김수아입니다. 저는 이번에 아버지의 권유로 인해 처음으로 차세대 동포 모국 초청연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졸업시험을 앞둬 바빴던 터라 처음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 번 어떤 프로그램인지라도 알아보자는 마음으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홍보영상에서 “나와 같은 정체성을 가진 친구, 나와 같은 고민이 있는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그 문장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저는 캐나다에 있는 동안 한국에서 온 친구로 인식 받고, 저 또한 한국에서 많은 추억과 애착이 있는 사람으로서 저의 정체성을 한국인으로 정의하지만, 동시에 한국에 있는 몇몇 옛 친구들과 연락하다 보면 저는 그들 사이에서 더 이상 그들과 같은 한국인이 아닌 캐나다에 사는 애로 인식 받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양쪽에서 이방인으로 느껴질 때마다 저는 도대체 어디에 속하는 것인지, 앞으로는 어디에서 살아야 하는 것인지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그 홍보영상에서 본 문장은 제가 이 연수에 꼭 참여하고 싶게 만들었고 이렇게 좋은 기회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의심스럽기도 하였습니다. 과연 1주일이라는 그 짧은 시간 동안 새로운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을지, 잘 즐길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연수 당일 아침까지도 만약 다른 참가자들과 친해지지 못하면 어떡하지, 이곳에서조차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을 했었지만 그런 걱정은 얼마 가지 않았습니다. 물론 당연히 처음에는 같은 조의 친구들과 어색하였지만 아이스브레이킹 게임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 홍보영상에서 말하였듯 TCK에 속하는 재외 동포로서 같은 정체성을 공유하는 참가자들 사이에서 오랜만에 느끼는 소속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때 어느 문화에서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제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지라는 생각을 하였던 저에게 이 연수는 저와 비슷한 사람들을 보여주며 저를 안심시켜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시금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광복 80주년으로서 다양한 박물관과 기념공원, 한국의 전통과 문화에 대해 들으면서 한국이 얼마나 역사가 깊은지, 얼마나 단단하고 강한 민족인지, 지금의 한국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배우고 느낄 수 있었고, 이러한 한국의 민족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너무나도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시간은 제가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었고 한국에 대해 더 잘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가하고 싶습니다.
※ 본 소감문은 참가자의 소감문을 그대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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