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라는 인사보다 이제는 “안녕”이라는 인삿말이 더 정있게 느껴지는 미국에서 온 21살 송지나입니다.
어릴 때부터 3년마다 3개월씩 한국을 방문했었지만, COVID-19로 인해 저의 루틴은 멈추었습니다. 한국의 가족, 커뮤니티, 그리고 음식에 대한 그리움을 가득 품고 한국 땅을 밟는 순간, 나만이 아는 한국 냄새에 많이 설레였습니다. OKFriends Youth Camp로 인하여 7년 기다림의 가치가 더욱 풍부해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날 긴장감을 안고 어색한 웃음으로 5조 멤버들과 인사하던 기억이 또렷하게 생각이 납니다. 그 때는 그 날의 경험이 얼마나 중요하고 제 자신에게 필요한 시간이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이 캠프를 통해 몰랐었던 한국 역사에 대해 더 깊이 배우고 생각할 수 있었고, 한국의 대표 장소들을 방문하면서 한국 유산이 저에게 어떤 의미를 갖게하는지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는 곳마다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식사 때마다 다른 음식 하나씩 하나씩 함께 먹으며 한국의 진정한 맛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지금. 한국인의 끊임없는 노력과 의지를 느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하와이로 이민한 시민분들부터 따뜻한 밥 한그릇 드시지 못하고 돌아가신 독립운동가 선생님까지 그 분들이 진심으로 어떠한 한국의 모습을 그리며 힘겹게 싸우셨을지 생각하면서 저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국립 고궁박물관에서는 TV로만 보았던 화려한 왕실 문화를 체험하며 제 뿌리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통 부채와 칠보 키링을 만드는 과정중에 나의 한국적인 정체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유엔기념공원에 들어선 순간부터는 다른 곳에서 느끼지 못한 제 Korean-American의 유산에 대해 자랑스러움을 느꼈고 한국의 평화를 위해
생명을 바치신 수많은 해외 군인들을 생각하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 모든 시간을 함께 했던 우리 5조에게 특별히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습니다: 맏 언니 역할을 넘치게 잘 해준 유나 언니랑 가은 언니; 매너남 민엽, 준혁, 기백; 그룹의 최애가 된 지훈, 로만; 항상 반겨주는 예카테리나, 율리야; 셀카봉으로 귀엽게 사진 찍는 율리야; 까르륵하며 에너지 넘치는 유하, 수연; 순수한 지원, 채린; 그리고 우리 애기 은혜. 마지막으로 우리를 재미있게 이끌어주신 근표쌤, 민서쌤, 인혁쌤. 고생많으셨고 진심으로 감사드리입니다. 5조 덕분에 국가나 언어, 나이에 상관없이 한국 정체성 하나만으로도 깊고 의미있는 연결선을 만들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캠프가 아니었다면 전혀 만나지 못했을 친구들을 한국이라는 이 땅 위에서 끈끈한 관계를 만들게 되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만약 나에게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오늘과 같은 경험을 하고 싶습니다.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도, 한국의 뿌리를 갖고 있음을 잊지않고, 서로의 경험을 교류하며, 서로 응원해줄 수 있는 한국인이라는 소속감을 오래 오래 간직하겠습니다.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임팩트와 영향력이 강했던 소중한 이번 경험을 앞으로도 계속 기억하면서 돌이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경험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본 소감문은 참가자의 소감문을 그대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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