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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Friends 서포터즈/소감문

[2025] OKFriends 서포터즈(청년) - '이지현' 수기

질문 1. 서포터즈 지원 동기 및 목표 달성 내용

저는 2025년 하계 차세대동포(청년) 모국 초청연수 프로그램 서포터즈에 지원하며, 단순한 통역 지원을 넘어 문화적 가교가 되고자 하는 강한 열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성장한 동포 청년들이 모국을 더 깊이 이해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이 지원의 가장 큰 동기였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자신의 뿌리를 찾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경험했기에,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고 생생하게 전달하며 모국에 대한 자부심과 유대감을 심어주고자 했습니다.

연수 기간 동안 저는 언어 장벽 해소를 넘어 참가자들이 한국을 다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국립고궁박물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한식진흥원 등에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며, 단순한 설명을 넘어서 각 장소와 활동에 담긴 맥락과 정서를 함께 전달했습니다. 전주한옥마을에서는 전통 건축의 미학을, 한지박물관에서는 한지의 의미를 설명했고, 대전 국립중앙과학관과 카이스트 방문에서는 한국 과학 기술의 성과와 미래 가능성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특히 태극기와 애국가, 무궁화와 같은 대한민국의 국가 상징을 소개하며 그 속에 담긴 철학과 정신을 풀어냈을 때, 참가자들이 단순한 지식 이상의 자부심을 느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서포터즈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참가자들의 적극적 참여와 유대감 형성이었습니다. 전주대학교와 인천대학교 학생들과의 교류 프로그램에서 대화의 장을 열어주었고, 전주 비빔밥 체험이나 태극기 만들기 활동에서는 자연스럽게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처음의 어색함이 점차 사라지고 참가자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한국이라는 이름으로 하나 되는 과정을 가까이 지켜보는 것은 큰 보람이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이나 돌발 상황도 있었지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며 원활한 진행을 이끌어낸 점 또한 목표 달성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참가자들은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깊이 경험했을 뿐 아니라, 모국에 대한 정체성과 애정을 더욱 단단히 다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저는 서포터즈로서의 목표였던 언어를 넘어선 문화적 이해 증진과 참가자 간의 적극적 소통 촉진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냈다고 확신합니다. 동시에 저 자신에게도 대한민국을 알리고 세계와 이어주는 다리라는 사명감을 새기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질문 2. 서포터즈 활동이 자기 계발에 미친 영향

OKFriends 서포터즈 활동은 저에게 단순한 봉사 경험을 넘어, 자기 계발의 소중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연수 기간 동안 다양한 상황과 사람들을 마주하며, 저는 언어 능력뿐만 아니라 사고의 유연성, 다문화적 감수성, 그리고 책임감 있는 리더십까지 폭넓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실용적 언어 구사 능력과 즉각적인 통역 능력의 향상이었습니다. 역사 유적지에서 한국의 문화유산을 설명할 때는 전문적인 맥락을 정확히 전달해야 했고, 현대자동차·하림공장 견학에서는 기술 용어를 알기 쉽게 풀어내야 했습니다. 또한 대학생 교류 현장에서는 학업, 진로, 한국 사회 전반에 관한 일상적인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어야 했습니다. 이처럼 주제와 맥락이 달라질 때마다 표현 방식을 조절하는 훈련을 거듭하며, 단순히 영어 실력을 넘어 상황 맞춤형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문화적 이해와 공감 능력이 한층 깊어졌습니다. 전 세계에서 온 동포 청년들과 함께하며 각자의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전주 비빔밥 체험에서는 서로의 음식 문화를 나누며 차이를 인정했고, 러시아어와 스페인어 등 참가자들의 언어를 배우는 과정은 웃음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언어와 문화의 교류는 단순한 소통을 넘어, ‘한국이라는 공통된 뿌리로 연결된 민족적 유대감을 더욱 강하게 느끼게 했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사고방식과 가치관의 차이를 포용하는 다문화적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었고, 이는 글로벌 시대에 필수적인 자질임을 깨달았습니다.

아울러 활동을 통해 위기 대처 능력과 책임감 있는 리더십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연수 현장에서는 예기치 못한 일정 변경이나 참가자들의 건강 문제, 돌발적인 질문이 이어졌지만, 그럴 때마다 침착하게 정보를 찾아 설명하고 상황을 조율했습니다. 제 통역과 안내 하나가 참가자들의 경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왔고, 이는 저로 하여금 보다 주도적이고 책임 있는 태도로 임하게 했습니다.

이처럼 OKFriends 서포터즈 활동은 저의 언어적, 문화적, 인격적 성장을 두루 이끌어낸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분야에 도전하든, 이번 활동에서 얻은 역량은 저의 든든한 자산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질문 3. 가장 보람 있었던 또는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

OKFriends 서포터즈 활동 중 제 기억 속에 가장 깊이 각인된 장면은 인천국제공항에서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연수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마다 저는 새벽부터 공항 게이트 앞에 서 있었습니다. 손에는 ‘Welcome to Korea’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판넬을 들고, 긴 비행을 마치고 도착할 참가자들을 기다렸습니다. 피곤한 기색 속에서도 모국에 대한 설렘과 기대가 뒤섞인 그들의 눈빛을 마주할 때마다, 이 연수가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한국과 전 세계 동포 청년들을 잇는 소중한 다리임을 실감했습니다. 낯선 공항에서 처음 건네는 미소와 인사는 저 역시 그 여정의 첫 페이지를 함께 열어주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했고, 그 순간은 지금도 제 마음속에 강렬하게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제게 가장 큰 보람을 안겨준 순간은 연수 속에서 만들어진 작은 변화와 성장의 기쁨이었습니다. 연수 초반에는 낯선 환경과 언어 장벽 때문에 주저하며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참가자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통역의 역할을 넘어, 그들이 팀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다가갔습니다. 점심시간에 먼저 말을 걸고, 활동 중에는 의견을 물어 다른 친구들과 연결시켜주는 다리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반응하던 이들도 점차 마음을 열고 어울리기 시작했고, 불과 며칠 만에 국적과 문화를 넘어 한데 웃고 떠드는 진정한 으로 거듭났습니다. 서먹했던 공기가 사라지고 서로의 차이를 넘어선 따뜻한 유대감이 싹트는 모습을 지켜보며, 저는 봉사의 본질이란 결국 함께 어울려 성장하는 경험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잊지 못할 순간은, 한 참가자가 연수에서의 경험을 글로 정리해 캠프 수기 공모전에서 수상했을 때였습니다. 한국어가 서툴러 처음에는 소극적이었던 친구였지만, 연수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가 쓴 글 속에는 한국에서의 소중한 추억과 함께, OKFriends 캠프가 자신의 삶에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가 진솔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그리고 그 글을 직접 읽으며 느꼈던 감동은 그 어떤 보상과도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건넨 작은 손길과 통역이 한 사람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사실은 제게 가슴 벅찬 보람을 안겨주었습니다.

돌이켜보면, OKFriends 서포터즈 활동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누군가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동참한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의 첫 만남부터 연수의 끝까지 이어진 여정은 제게 봉사의 진정한 의미와 보람을 일깨워주었고, 앞으로도 이 길을 계속 걸어가고 싶다는 강한 동기를 남겨주었습니다. OKFriends는 제 인생에 있어 언제나 잊지 못할 소중한 선물이자 성장의 터전으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