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1. 서포터즈 지원 동기 및 목표 달성 내용
2023년 여름, 저는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 참가자로 한국을 처음 방문하였습니다. 그때의 경험은 제 인생을 영화처럼 바꾸어 놓았고, 특히 따뜻하게 대해주셨던 멘토 분이 인상 깊게 남아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기억을 남겨 주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서포터즈에 지원하게 되었고, 언어·문화적 차이로 인해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돕는 것이 저의 주요 목표였습니다.
서포터즈 활동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부분은 원활한 통역과 공지 전달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이 정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이는 곧 스트레스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각 차수에서 그룹 채팅을 통해 필수 공지를 요약해 전달하고, 현장에서도 재확인하며 모든 참가자가 동등하게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리더들 간 역할을 효율적으로 분담하고, 일정에 맞춰 움직일 수 있도록 타임 매니지먼트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2차 활동에서는 한국어가 서툰 한 참가자가 방을 바꾸고 싶다는 요청을 하였고, 저는 김승현 리더와 함께 상황을 운영팀에 전달하며 조율을 시도했습니다. 아쉽게도 시간이 부족해 실제 방 변경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 참가자와 따뜻하게 대화하며 마음을 풀어줄 수 있었고, 저 역시 과거 한국에 처음 왔을 때의 외로움이 떠올랐습니다. 4차에서는 유여화, 박은진 리더와 함께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나누고 협력하여 순조롭게 일정을 이끌었습니다. 저는 주로 통역을 맡았고, 그룹의 선두에서 깃발을 들고 이동을 주도하며 참가자들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6차에서는 야간 점검 등 운영상의 문제들이 있었지만, 제효진 리더와 함께 운영진과 상담하며 참가자들에게도 취지를 잘 설명해 오해를 줄이는 데 힘썼습니다. 이처럼 각 상황에서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정보는 정확하게, 기억은 따뜻하게”라는 저의 목표를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질문 2. 서포터즈 활동이 자기 계발에 미친 영향
서포터즈 활동은 저에게 큰 성장의 기회였습니다. 그동안 일상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3개국어(한국어, 러시아어, 영어)를 동시에 사용하며, 언어 전환 능력과 상황에 맞는 표현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전에는 자신 없었던 한국어 통역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중요한 내용을 짧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일정이 분 단위로 정리되어 있는 캠프 특성상, 시간 관리 능력 역시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전체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아이들이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동선을 조절하고, 필요한 경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간 여유를 확보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실천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화장실, 컨디션 문제 등 돌발 상황에도 아이들이 집합 시간에 늦지 않도록 리더들 간 교신과 역할 분담을 통해 유연하게 대처하였습니다.
건강 관리 면에서도 이전보다 더 신중해졌습니다. 6차 활동 중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경험을 통해, 현재는 항상 상비약과 구급용품을 챙기며 어떤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리더와 항상 함께 이동’이라는 원칙을 세워, 아이들이 갑작스레 길을 잃거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변화는,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같이의 가치’를 몸소 느꼈다는 점입니다. 재외동포 참가자들도 낯설지 않게 맞아주신 분위기 덕분에 저도, 아이들도 “우리는 다르지 않다”는 따뜻한 공감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가치를 지키며,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는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질문 3. 가장 보람 있었던 또는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2차 활동 당시, 한 참가자가 언어 문제로 인해 방 변경을 요청했을 때였습니다. 해당 참가자는 한국어를 잘하지 못했고, 방을 함께 쓰게 된 친구들이 모두 한국어만 사용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저는 같은 조였던 김승현 리더와 함께 참가자의 요청을 신중하게 듣고, 운영팀에 상황을 전달하여 가능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변경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했지만, 일정이 촉박하고 다른 한 참가자의 컨디션 문제(발열)로 인해 끝내 방을 바꿔줄 수 없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참가자가 느꼈을 실망감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그 친구와 대화를 나누며, 지금의 상황이 얼마나 안타까운지, 하지만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전달하려 했습니다. 아이는 점점 마음을 열었고, 이후 활동에서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약속은 실행 가능할 때만 하자”는 교훈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생겼을 때 피하거나 미루기보다, 파트너와 상의하고 운영진과 상담하며 끝까지 책임지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완벽한 해결은 아니었지만, 참가자가 다시 웃을 수 있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에피소드는 제게 가장 의미 있는 순간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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