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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Friends 서포터즈/소감문

[2025] OKFriends 서포터즈(청소년B) - '권용현' 수기

질문 1. 서포터즈 지원 동기 및 목표 달성 내용

저는 과거 2022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차세대동포 모국연수 캠프에 참가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세계 각국의 동포들과 교류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때 느꼈던 따뜻함과 설렘은 제 성장 과정에서 소중한 자산으로 남아 있었고, 언젠가 그 감정을 다른 참가자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서포터즈 지원의 가장 큰 동기였습니다. 특히 당시 만났던 서포터즈분들의 세심한 배려와 진심 어린 태도는 저에게 누군가의 첫 한국은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경험이어야 한다는 확신을 주었고, 이번 활동에 임하면서 늘 그 마음을 되새기고자 했습니다.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제가 세운 가장 큰 목표는 참가자들이 낯선 환경 속에서도 편안함을 느끼고, 스스로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활동 중 저는 조별 프로그램이나 공연 준비 과정에서 참가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사소한 불편이나 소외감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분위기를 살리려 노력했습니다. 이전 참가 경험 덕분에 일정의 흐름과 참가자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미리 파악할 수 있었고, 상황에 맞는 융통성 있는 대처를 통해 보다 원활한 진행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진과 영상을 기록하며 참가자들의 순간들을 담아내고, 공식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하여 추억을 남길 수 있었던 점은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깊었습니다.

돌아보면, 서포터즈로서의 역할은 단순히 진행을 돕는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저는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다리가 되고 싶다는 초심을 끝까지 지켰고, 활동이 끝난 지금도 일부 참가자들과 연락을 이어가며 한국과의 인연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처음 품었던 참가자들의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는 안내자이자 친구가 되고 싶다는 목표는 이번 활동을 통해 충분히 실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 경험은 저에게도 다시금 공감과 연결의 힘을 체감하게 했으며, 앞으로도 국제적 교류와 한국문화 소개 활동에 있어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질문 2. 서포터즈 활동이 자기 계발에 미친 영향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연수 서포터즈 활동은 단순히 참가자들을 돕는 역할을 넘어, 제 자신의 성장을 이끌어준 중요한 경험이었습니다. 우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문화적 감수성과 소통 능력을 크게 키울 수 있었습니다. 언어와 사고방식의 차이 때문에 종종 작은 오해나 어려움이 생기기도 했지만, 그 과정에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더 깊이 경청하고 진심 어린 태도로 다가가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 경험은 단순한 의사소통 기술을 넘어서, 타인을 존중하고 공감하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서포터즈로서 활동하며 책임감과 리더십을 한층 더 성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일정 중간에 화재경보가 울리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다른 팀의 리더분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참가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신속히 대처했던 경험은 저에게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과 상황 판단력을 길러주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앞으로 제가 어떤 공동체나 조직에 속하더라도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더불어 활동 중 사진과 영상을 기록하고, 이를 콘텐츠로 제작하는 과정에서는 창의적인 기획력과 표현력을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이 한국에서 느낀 특별한 순간을 어떻게 기록하고 공유해야 더 오래 기억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단순한 기록을 넘어 의미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이는 저의 표현 방식에 새로운 관점을 더해 주었고,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서포터즈 활동은 저에게 자신감과 자기 확신을 심어주었습니다. 참가자들이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과정에서, 저 자신이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체감하게 되었고, 이는 제 삶의 큰 동력이 되었습니다. OKF 서포터즈 경험은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타인과 함께 성장하고 더 넓은 세상 속에서 제 역할을 고민하게 만든 자기 계발의 장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따뜻한 소통 능력과 책임감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질문 3. 가장 보람 있었던 또는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

서포터즈 활동 중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던 한 참가자를 도왔던 경험이었습니다. 처음 캠프에 합류했을 때 그 친구는 명확히 눈에 띄었습니다. 다른 참가자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고 활발히 활동하는 동안, 그는 조별 자리에서도 거의 말을 하지 않았고, 쉬는 시간에는 책상에 앉아 휴대전화를 보며 혼자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성격이 조용한 참가자인 줄 알았지만, 표정과 태도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은 분명 달랐습니다. 서포터즈로서 참가자 한 명 한 명의 분위기를 살피는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했기에, 저는 조금 더 세심하게 그 친구의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저는 먼저 억지로 다가가기보다 작은 계기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조별 활동에서 질문을 던질 때 이 부분은 네 생각이 궁금하다라며 가볍게 참여를 유도하고, 역할 분담이 필요할 때는 부담스럽지 않은 역할을 함께 맡았습니다. 또 쉬는 시간에는 옆자리에 앉아 자연스럽게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한국에 처음 와서 느끼는 낯설음이나 어려움에 대해 공감했습니다. 저 역시 과거에 국내참가자로 캠프에 참가했을 때 같은 감정을 느꼈던 경험이 있었기에, 제 이야기를 솔직히 들려주자 그는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며칠이 지나면서 변화는 분명히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짧게만 대답하던 것이 점점 긴 문장이 되었고, 조별 활동에서는 차분히 의견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조별 팀빌딩에서 처음으로 본인의 생각을 자신 있게 발표했을 때, 조원들이 자연스럽게 박수를 보내주었고, 그 순간 그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습니다. 그 장면은 지금도 제 기억에 또렷합니다.

그리고 캠프 마지막 날, 참가자들이 준비한 공연 무대에서 그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혼자 조용히 있던 모습이었는데, 무대 위에서 친구들과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즐기는 그의 모습은 서포터즈로서 제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그는 저에게 다가와 처음에는 낯설고 두려웠는데, 덕분에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이제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 한마디는 제가 서포터즈로서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는지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이 경험은 단순히 한 참가자의 변화를 지켜본 것이 아니라, 서포터즈로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는 제 역할의 본질을 확인한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앞으로도 작은 배려와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큰 용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순간이 제 서포터즈 활동 중 가장 보람 있었던 기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