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1. 서포터즈 지원 동기 및 목표 달성 내용
4학년 취업 준비생으로서 맞이한 2025년은 제 미래를 위해 집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눈앞의 현실적인 과제보다 더 소중하게 지켜야 할 약속이 있었습니다. 작년 여름과 겨울 캠프에서 헤어지며 아이들과 나누었던 "우리 내년에도 꼭 다시 만나자"라는 그 약속, 그것이 제가 모든 고민을 뒤로하고 다시 서포터즈를 지원하게 된 계기이고, 청년이 아닌 청소년 캠프를 선택한 이유였습니다.
이러한 다짐은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구체적인 목표로 발전했습니다. 서포터즈 발대식 날, 충청 지역 테이블에 저만 유일한 경력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활동에 참여하는 동료들이 작년의 저를 보는 것 같아서, 저는 참가자들의 리더이자 보호자를 넘어, 작년에 형들, 누나들에게 도움을 받은 것처럼 먼저 '서포터즈들의 리더'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제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료들의 적응을 돕는 것이 성공적인 활동을 위한 길이라고 확신했고, 제가 가진 노하우를 공유하고 궁금증을 해결해 줄 뿐만 아니라 건의 사항을 취합해 운영처에 전달하는 조력자의 역할을 시작했습니다.
캠프 기간에는 두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활동했습니다. 첫째, 작년에 했던 “캠프에서 저와 같이 있는 1주일은 좋은 기억만, 즐거운 추억만 가져가게 하자는” 다짐 아래,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네트워킹 강화에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제가 인솔한 팀은 캠프 종료 후에도 주 1~2회 영상통화를 할 만큼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둘째, 동료 서포터즈들을 위해서는 제가 참여한 지역의 소통 중심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동료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전달하고, 동료들의 의견과 고충에 귀 기울이고 타 팀의 문제 해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시너지를 만들고자 노력했고, 그 결과 제가 주로 참여했던 충청 지역 서포터즈들의 팀워크를 크게 향상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총 45명의 참가자를 인솔하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모든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아이들과의 약속에서 시작된 저의 다짐은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는 리더십을 실천하는 더 큰 보람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공동체의 성장을 위해 헌신하는 리더로 나아갈 용기를 얻었습니다.
질문 2. 서포터즈 활동이 자기 계발에 미친 영향
OKFriends 서포터즈 활동은 제게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스스로도 몰랐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잠재력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전에는 리더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이제는 동료들의 강점을 파악하고 시너지를 끌어내는 '조력자'의 역할이 더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3명의 리더가 한 팀을 이끄는 시스템 속에서, 저는 '전략적인 역할 분담'의 효과를 체감했습니다. 동료들과의 소통을 통해 언어, 분위기 주도, 세심한 관리 등 각자의 강점을 파악하고 역할을 나누었습니다. 저 역시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전체를 조율하고 이끄는 역할에 집중하니 시야가 넓어졌고, 이는 팀 전체의 안정감과 참가자들의 만족도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리더십이란 일방적인 지시가 아닌, 효과적인 소통으로 최적의 조합을 만드는 과정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팀의 경계를 넘어서는 협력으로 확장되었습니다. 2차 활동 당시 언어 문제로 적응을 힘들어하는 베트남 참가자를 위해, 저는 옆 팀 리더에게 먼저 다가가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스타필드 방문과 같은 자유 관람 시간을 활용해, 옆 팀 리더와 '참가자의 적응을 돕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목표'라는 데에 뜻을 모았습니다. 이 합의를 바탕으로 두 참가자가 함께 어울리며 캠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 성공적인 경험은 6차 활동에서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참가자도 동일하게 적용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모든 참가자에게 좋은 기억만 남기게 하자'는 저의 다짐은 동료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비로소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주어진 역할에만 충실했던 이전과 달리, 이제는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해결책을 찾는 동반자적 리더십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질문 3. 가장 보람 있었던 또는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
가장 큰 보람을 느꼈던 경험은 눈에 보이는 성과가 아니라, 과거의 인연이 현재로 이어지고 저의 진심이 참가자 가족에게까지 닿았음을 확인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올해 캠프 참가 신청 공지가 올라오자마자, 저는 개인 SNS와 이전 기수 단체 대화방에 새로운 참가자 모집 소식을 공유하며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저의 글을 보고 작년에 참가했던 여러 친구에게서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자신이 참가할 차수를 알려주며 저도 참여하는지 묻거나, 캠프 기간 외에 따로 만나자고 약속을 잡기도 했습니다. 특히 겨울 캠프에 참여했던 한 국내 참가자 아미는 이번 6차 캠프에서 다시 만나, 캠프가 너무 즐거웠던 나머지 올해는 친구들까지 모아 함께 신청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이러한 연락 중에서도 작년 참가자였던 카자흐스탄의 박미란 친구가 전해온 소식은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4차 캠프에서 다시 만난 미란이는, 작년 캠프 이후 한국 대학교에 진학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저와의 만남이 한 참가자의 진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은 무엇보다 큰 보람이었습니다.
캠프가 끝난 후에도, 6차 참가자와의 약속 장소에 부모님께서 동행하셨는데, 저를 보자마자 "유나가 일주일 동안 정말 재미있었는지, 내년에도 한국에 또 와야 할 것 같다고 계속 이야기한다"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해주셨습니다. 참가자들을 위해 했던 저의 노력들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기억으로 전달되고, 심지어 보호자분들에게 인정받는 기분은 그간의 수고를 모두 잊게 할 만큼 뿌듯한 경험이었습니다.
이전 참가자들에게 나타난 긍정적인 변화와 현재 참가자 가족의 인정은 제가 서포터즈로서 했던 활동의 가치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경험이었습니다. 캠프의 목적인 '한인 정체성 함양'을 실현한 것 같아 기뻤고, 이 기억들은 앞으로 제가 살아갈 인생에 큰 자신감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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