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1. 서포터즈 지원 동기 및 목표 달성 내용
저는 군 복무 도중 동기로부터 소개를 받아 OKFriends 서포터즈를 알게 되었습니다. 휴가 도중 캠프에 참가하였고, 군 일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2회 차수밖에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OKFriends 서포터즈에 지원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제 배경과 역량을 바탕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초·중·고등학교 시절을 중국 소재 학교에서 보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접하며 국제적 시각을 넓힐 수 있었고, 특히 중국어와 영어에 대한 이해도는 제가 가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서포터즈 활동은 바로 이러한 경험을 실제 현장에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느꼈습니다. 참가자들이 한국에 와서 언어적·문화적 장벽에 부딪힐 때, 제가 자연스럽게 다리가 되어줄 수 있다고 믿었고, 이는 저를 지원하게 만든 중요한 동기였습니다.
두 번째 동기는 저 자신도 이 활동을 통해 배우고 싶다는 욕구였습니다. 해외에서 성장하다 보니 정작 한국의 역사와 문화 체험을 깊이 해본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프로그램을 단순히 봉사의 차원에서 바라보지 않고, 저에게도 의미 있는 배움의 기회로 삼고 싶었습니다. 참가자들을 돕는 동시에 저 역시 그들과 함께 한국을 새롭게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지원의 큰 이유였습니다.
이러한 동기 아래 저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우선, 참가자들이 한국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고 불편함 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언어적·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순간에 누구보다 먼저 다가가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제가 경험하지 못했던 지역권, 특히 러시아어권과 유럽권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제 시야를 넓히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프로그램의 중요한 한 축인 역사·문화 체험에 성실히 참여해, 단순히 안내자나 도우미가 아니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멘토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이 목표들은 활동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실현되었습니다. 우선, CIS와 유럽권 참가자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문화적 배경과 사고방식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낯설고 새로운 영역이었지만, 교류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중국과 영미권 참가자들에게는 제가 가진 언어와 문화적 경험을 십분 활용해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일상적인 의사소통이나 프로그램 이해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자연스럽게 해소해 주며, 저의 역할이 분명히 의미 있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또한 충청도에서 진행된 역사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그동안 제가 해외생활을 하며 충분히 경험하지 못했던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배울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에게 설명을 돕는 동시에, 저 스스로도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정체성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경험은 처음 지원할 때의 목표와도 맞닿아 있었고, 단순한 봉사를 넘어 저 자신에게도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서포터즈로서 세운 목표는 충분히 달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국제학교에서 쌓은 저의 문화·언어 역량을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나눌 수 있었고, 동시에 저 자신도 새로운 교류와 역사 체험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돕는 사람"으로서의 보람과 "함께 배우는 사람"으로서의 성취를 모두 얻을 수 있었기에, 서포터즈 활동은 제게 특별한 의미로 남게 되었습니다.
질문 2. 서포터즈 활동이 자기 계발에 미친 영향
저는 학창 시절부터 혼자서 무언가를 탐구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더 편안하게 느끼는 성향이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앞장서거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을 늘 부담스럽게 여겼습니다. 스스로도 "나는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이끌 수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해왔고, 그것이 저에게 큰 콤플렉스였습니다. 하지만 OKFriends 서포터즈 활동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이 낯선 한국에서 어려움을 겪는 순간마다 누군가 먼저 다가가 해결해야 했고, 그때마다 제가 주저 없이 움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전 같으면 다른 사람이 나서길 기다렸겠지만, 이 활동 속에서는 제가 자연스럽게 책임을 맡아야 했습니다. 작은 안내부터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를 풀어주는 과정까지, 예상치 못한 상황을 직접 조율하면서 오히려 제 안에서 리더십이 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남을 돕는” 차원을 넘어, 스스로 앞장서 상황을 이끌어가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오래된 콤플렉스를 넘어설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성과였습니다.
또한 이번 활동은 제 미래 계획과도 밀접하게 연결되는 자기 계발의 기회였습니다. 저는 장차 전공 분야에서 석·박사 과정을 해외에서 밟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학문적 연구를 위해서도 그렇지만, 국제적인 인맥과 다양한 문화적 경험은 제 진로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저는 CIS, 유럽, 중국, 영어권 등 다양한 지역의 참가자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들과의 대화와 경험은 저에게 "국제적 학문 공동체 속에서 어떻게 관계를 맺고 협력해야 하는가"를 미리 체험하게 해주었습니다. 단순히 언어 능력을 발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서로 다른 배경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교류할 수 있는 감각을 기른 것은 앞으로 해외 유학 과정에서 큰 자산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활동은 저에게 "네트워크의 힘"을 실감하게 해주었습니다. 각기 다른 환경에서 온 참가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저는 제 전공과 관련된 새로운 시각들을 얻을 수 있었고, 나와 비슷한 목표를 가진 친구들을 만나며 국제적 유대감도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은 단순한 봉사의 차원을 넘어, 앞으로의 학문적 여정을 함께할 수 있는 동료를 미리 만난 듯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결국 이번 서포터즈 경험은 제 자기 계발에 세 가지 영향을 주었습니다. 첫째, 리더십에 대한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둘째, 해외 유학이라는 진로와 연결될 수 있는 국제적 교류 경험을 쌓았습니다. 셋째, 앞으로의 학문적·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에 있어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더 이상 혼자만의 학문 세계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 환경 속에서 주도적으로 움직이고 협력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질문 3. 가장 보람 있었던 또는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
서포터즈 활동 중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순간은 특정한 에피소드라기보다, 참가자들이 처음과 마지막에 보여준 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가왔습니다. 캠프의 첫날, 참가자들이 낯선 환경에 놓여 서로 말도 제대로 섞지 못하고 어색하게 앉아 있는 모습을 지켜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저 역시 어떻게 분위기를 풀어야 할지 고민하며 이곳저곳을 오갔지만, 처음 며칠 동안은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제 도움이나 안내에 의존하며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고 식사 자리를 나누면서 서서히 마음을 열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제가 개입하지 않아도 서로 먼저 다가가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끼리 장난을 치고 우정을 쌓으며 한국에서의 경험을 스스로 즐기는 모습을 보며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더 이상 제가 다리를 놓아줄 필요 없이, 그들 스스로 교류하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지켜본 것이야말로 서포터즈로서의 가장 큰 보람이었습니다.
또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예상치 못한 참가자의 변화에서 찾아왔습니다. 캠프의 첫날부터 한 참가자는 유독 무뚝뚝하고 말수가 적었으며, 종종 안내를 무심하게 흘려듣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고, 솔직히 제 노력이 잘 닿고 있는지도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작은 대화라도 이어가며 옆에 있어 주었고, 직접적인 반응은 없더라도 필요한 순간에 도움을 건넸습니다. 그렇게 캠프의 마지막 날이 되었을 때, 그 참가자가 불쑥 제게 다가와 “고마워. 그동안 미안했어. 나중에 꼭 다시 보자.”라고 말했습니다. 그 순간의 놀라움과 따뜻함은 쉽게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선물이나 편지 같은 눈에 보이는 보상이 아니라, 서툴지만 진심이 담긴 한마디에서 제가 했던 노력의 의미를 깊이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두 가지 경험은 저에게 중요한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서포터즈라는 역할은 단순히 안내하고 도와주는 사람이 아니라, 참가자들이 스스로 성장하고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조력자라는 사실입니다. 참가자들의 관계가 어색함에서 우정으로 바뀌는 과정을 지켜보는 일, 그리고 표현이 서툰 누군가로부터 마음을 열고 다가오는 경험은 제게 그 어떤 보상보다 값진 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때의 감정을 기억하며, 제가 속한 공동체 속에서 누군가가 성장할 수 있도록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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