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1. 서포터즈 지원 동기 및 목표 달성 내용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해외에서 생활하며,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의 고민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한국에 방문할 때마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이라는 어중간한 위치가 더욱 선명하게 다가왔고, 그때마다 혼란스러움을 느끼곤 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확립했지만, OKFriends 서포터즈 모집 소식을 접했을 때 예전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 시기의 저는 문화와 언어의 경계에서 방황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새로운 시각과 열린 마음을 배워나가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을지도 모를 차세대동포 친구들에게 제가 가진 경험과 공감으로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누구보다 그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고 확신했기에 서포터즈에 지원했습니다.
제가 세운 목표는 단순히 프로그램 운영을 돕거나 경력을 쌓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참가자 한 명 한 명이 한국에서 따뜻하게 환영받고 있다는 감정을 느끼고, 이번 경험을 인생의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제 목표를 충분히 달성했다고 느낍니다. 나이, 성별, 국적을 뛰어넘어 진심으로 친구가 되었다고 느낀 참가자들이 많았고, 함께한 짧은 시간 안에 “다음에 서울에 오면 꼭 다시 보자”는 약속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어도, 영어도 서툴러서 소통이 어려웠던 한 참가자와는 번역기를 통해 대화를 이어갔는데, 마지막 날 그 친구가 울며 직접 선물과 편지를 건네는 모습을 보며 언어는 달라도 진심은 통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 순간들은 제가 세운 목표가 현실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가장 큰 증거였습니다.
질문 2. 서포터즈 활동이 자기 계발에 미친 영향
OKFriends 서포터즈 활동은 저에게 소통과 리더십의 가치를 깊이 깨닫게 해준 경험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활동을 통해 ‘소통’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말을 잘해야 의사소통이 원활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표정과 행동 같은 비언어적인 요소가 훨씬 더 큰 힘을 가진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눈빛과 제스처, 태도 속에서 진심이 전해질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경험하면서, 진정한 소통은 말보다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활동은 저에게 처음으로 ‘멘토’의 역할을 맡겨준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나이 차이가 크지 않은 참가자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점이 낯설었고, 처음에는 과연 제가 이들을 통솔할 수 있을지 고민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활동을 이어가면서 단순히 나이가 많은 선배가 아니라, 때로는 함께 웃고 배우는 친구이자 든든한 길잡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리더십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누군가를 이끌면서 동시에 그들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상호적인 관계의 의미를 배웠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참가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사실은 저 또한 그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를 존중하며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경험은 제게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제 자신을 성장시키는 배움의 장이 되었고, 앞으로도 이 경험을 바탕으로 더 성숙한 리더십과 열린 소통 능력을 키워나가고 싶습니다.
질문 3. 가장 보람 있었던 또는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청소년 1차였습니다. 당시 저는 수도권 지역의 서포터즈로 배정되었는데, 매일 함께하는 서포터즈가 저 혼자뿐이어서 처음에는 낯설고 긴장되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 상황 덕분에 제 조의 참가자들에게 더욱 마음을 쏟을 수 있었고, 어느새 하루의 대부분을 함께 보내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밥을 같이 먹고, 쉬는 시간마다 함께 어울리며, 참가자들과 단체 채팅방에 초대될 만큼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저는 활동을 마무리하며 친구들에게 진심을 담은 편지와 작은 선물을 준비해 주었는데, 그 다음 날 친구들 역시 저를 위해 롤링페이퍼와 선물을 준비해주었습니다. 헤어지는 시간이 다가오자 많은 참가자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친구들의 편지와 선물도 정말 고마웠지만, 그 따뜻한 마음이 무엇보다 큰 선물이었습니다. 또 다른 조의 참가자 중 친해진 한 친구는 직접 자수로 키링을 만들어 선물해주었는데, 저는 지금도 그 키링을 가방에 달고 다니며 그날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서포터즈와 참가자들 사이에는 자연스럽게 경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OKFriends에서 참가자와 서포터즈가 함께 어울려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음을 경험했습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의 우정은 제게 큰 기쁨이었고, 앞으로도 함께 쌓아갈 추억이 기대됩니다. 어린 참가자들이라고 해서 절대 대화가 어렵거나 즐겁지 않다는 편견은 완전히 깨졌고, 오히려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와 주는 친구들 덕분에 활동 내내 큰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OKFriends느 저에게 가장 인상 깊고,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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