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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Friends 서포터즈/소감문

[2025] OKFriends 서포터즈(청소년A) - '김재형' 수기

질문 1. 서포터즈 지원 동기 및 목표 달성 내용

한림대학교 콘텐츠IT학과와 일본학과를 복수전공하며 축적한 기술적 역량과 언어학적 전문성을 재외동포 청소년들과의 초국가적(transnational) 문화 교류에 기여하고자 OKFriends 서포터즈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홈스테이 코리아에서 진행한 일본 고등학생 영어 버디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문화적 매개자(cultural mediator)로서의 역할을 경험했으나, 이번에는 한민족 디아스포라(Korean diaspora) 공동체와의 소통이라는 점에서 민족적 정체성과 문화적 동질성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탐구 기회로 인식했습니다. 무엇보다 '홈커밍(Homecoming)'이라는 프로그램의 본질적 함의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지리적으로는 분산되어 있지만, 조각난 기억의 파편들로 존재하는 모국에 대한 그리움을 하나로 이어 붙이는 과정, 즉 단순한 물리적 방문을 넘어선 감정적 귀향의 여정을 함께 동행하고자 하는 사명감이 지원의 핵심 동력이었습니다. 더욱 중요했던 것은, 전 세계에 흩어진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각자의 거주국에서 경험해온 문화적 고립감과 정체성의 혼재 상황을 이해하고, 이들이 한민족으로서의 소속감과 연대의식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학적·문화적 역할의 중대성을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제 학제간 융합적 전문성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적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참가자들의 안전관리와 원활한 의사소통 체계 구축을 담당하며, 한국 전통문화의 상징적 공간에서는 각 장소가 지닌 역사적 맥락과 문화적 함의를 영어와 일본어로 해석하여 전달했습니다. 특히 충청 지역 방문 프로그램에서는 처음엔 박물관과 묘지로만 구성된 일정에 대해 참가자들이 보인 소극적 반응을 목격했으나, 이를 보다 역동적이고 참여형 문화 교육의 기회로 전환시키는 교육학적 개입을 시도했습니다. 독립기념관에서는 전시 리소스를 십분 활용하여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체험형 학습을 통해 참가자들이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능동적으로 탐구할 수 있도록 학습 환경을 설계했으며, 백제문화단지에서는 굴렁쇠 굴리기, 윳놀이, 제기차기 등 직접 체험 가능한 문화 활동을 통해 교과서적 지식이 아닌 체감적 문화 이해를 유도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했던 것은 일본계 재외동포 참가자들과는 모국어를 통한 심층적 담론을 형성하여 언어적 장벽을 완전히 해소하는 상호문화적 소통의 장을 마련했으며,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다언어 번역 및 문화적 맥락 해석을 통해 복잡한 역사적 내러티브를 참가자들의 인지적 수준에 맞게 재구성하는 혁신적 교육학적 접근을 실현했습니다.

가장 의미심장한 성과는 참가자들 간의 네트워킹을 촉진하기 위한 체계적인 소규모 그룹 활동과 팀빌딩 프로그램의 참여 독려를 통해, 서로 다른 국가적 배경을 지닌 동포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문화적 교류와 경험 공유를 실현할 수 있는 상호작용적 플랫폼을 구축한 것입니다.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목격한 것은 디아스포라(diaspora)라는 개념이 단순한 이산(離散)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재회(再會)'의 가능성을 내포한다는 철학적 통찰이었습니다. 특히 충청 지역에서의 문화 체험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처음엔 박물관과 역사 유적지 중심의 일정을 지루해하던 참가자들이 점차 "한국과 나 사이의 킬로미터 수는 중요하지 않으며, 마음에 한국을 지니고 다니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재외동포의 정체성"임을 깨달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 무더운 7월 여름철 견학 과정에서 참가자들이 보여준 상호부조의 모습들 - 선풍기를 자신보다 친구에게 향하게 하고, 작은 우산 아래 최대한 많은 학우를 함께 들어서게 하려는 배려심 - 에서 언어를 넘어선 인류애적 연대의식의 자연스러운 발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룩셈부르크에서 온 한 참가자의 "전 세계 어디에서 왔든 우리는 모두 한국인이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이라는 고백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이, 다문화적 정체성의 복합성 속에서도 한민족으로서의 근본적 귀속감을 발견하는 순간이야말로 홈커밍의 진정한 의미였습니다. 미국, 영국, 러시아, 케냐, 프랑스, 중국, 우즈베키스탄, 독일, 감비아 등 전 세계 80여 개국에 분산된 참가자들이 한국어, 영어, 일본어, 러시아어, 프랑스어가 뒤섞인 다층적 소통 환경에서도 번역 앱과 몸짓, 그리고 무엇보다 서로를 이해하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노력을 통해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과정을 관찰하며, 언어를 초월한 민족적 동질성의 실존적 증명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독립기념관에서 해외동포들의 역사적 기여 - 러시아와 중국의 한국인들이 전쟁 중 독립군을 도운 이야기, 미국 재미교포들이 머나먼 대륙에서 조국의 자유를 위해 벌인 시위 - 를 함께 학습하며 "우리 재외동포의 의무는 세상 어디에 있든 한국을 마음에 지니고 다니며, 모범적인 행보로 한국인이라는 이름을 더럽히지 않고,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도전해 한국을 더 알리는 것"이라는 사명감을 공유하게 되었을 때, 프로그램 종료 후 각자의 거주국으로 돌아간 참가자들로부터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제안하는 메시지를 받았을 때, 이들이 각각의 지역에서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전파하는 문화 외교의 실질적 주체로 성장할 수 있다는 국위선양의 궁극적 가능성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질문 2. 서포터즈 활동이 자기 계발에 미친 영향

OKFriends 서포터즈 활동은 제 기술공학적 전문성과 언어학적 역량을 실무적 환경에서 학제간 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계기로 작용했습니다. 3차와 5차 프로그램 준비 과정에서 다국적 참가자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컴퓨터 과학적 지식을 활용하여 'OKF-CHAT'이라는 실시간 다언어 번역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습니다. 카카오톡과 유사한 직관적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갖춘 이 애플리케이션은 프랑스어, 러시아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하여 언어적 장벽 없이 참가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혁신적인 테크놀로지 기반 문화 교류 도구로 기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어 처리(NLP) 알고리즘과 번역 API 통합에 관한 기술적 전문성을 심화시킬 수 있었으며, 실제 다국적 환경에서의 애플리케이션 테스팅을 통해 사용자 경험(UX) 최적화에 대한 실무적 통찰력을 획득했습니다.

동시에 영어와 일본어 통번역 역할을 수행하며 언어적 역량을 현장에서 직접 활용하는 실무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특히 일본계 재외동포 참가자들과의 심층적 소통과 공지사항 전달 과정에서 단순한 언어적 변환(linguistic conversion)을 넘어 문화적 맥락과 뉘앙스까지 전달하는 고차원적 문화 번역(cultural translation) 능력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충청 지역 문화 체험 과정에서는 특히 중요한 교육학적 통찰을 얻을 수 있었는데, 참가자들이 처음에는 "박물관과 묘지로만 구성된 지루한 일정"이라고 여겼던 프로그램이 점차 "우리 민족과 재외동포의 발걸음이 고스란히 남겨진 살아있는 유적"임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함께 경험했습니다. 참가자들이 교과서적 지식이 아닌 체감적 문화 이해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이 과정에서 다국적 참가자들 간의 자연스러운 문화적 교류와 우정이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비록 애플리케이션 운영 중 예상치 못한 기술적 오류들이 발생하여 당초 계획했던 만큼 원활한 사용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이를 실시간으로 디버깅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의 현실적 도전과 극복 방법론을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경험을 통해 기술이 문화 교류와 인간적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강력한 매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깊은 통찰과 함께, 제 전문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문화적 맥락에서 창의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량과 글로벌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자신감을 획득했습니다. 이러한 다면적 성장 경험은 향후 국제적 차원에서 한국의 문화적 소프트파워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문화 외교 전문성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질문 3. 가장 보람 있었던 또는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

OKFriends 서포터즈 활동 중 가장 의미심장하고 존재론적 통찰을 제공한 순간은 충청도 방문 중 국립망향의 동산에서 경험한 집단적 성찰의 시간이었습니다. 해외에서 돌아가신 한국인들을 위한 묘지라는 이 특별한 공간에서 '망향(望鄕)'이라는 단어가 지닌 심층적 함의 - 단순한 장소적 그리움을 넘어선 세대를 관통하는 실존적 향수와 문화적 동질성에 대한 근원적 갈망 - 를 참가자들과 함께 체험하는 과정에서,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각자 흩어진 가족사를 통해 간직해온 추상적 그리움이 구체적 문화적 경험으로 현실화되는 순간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하얀 국화를 손에 쥔 채 망향의 동상 앞에 선 참가자들의 표정에서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이 오랫동안 느껴왔지만 명명할 수 없었던 감정을 '망향'이라는 한국어 단어로 처음 온전히 인식하게 되는 언어적 각성(linguistic awakening)의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박물관과 묘지로만 구성된 지루한 일정"이라고 여겨졌던 충청 지역 방문이 점차 "우리 민족과 재외동포의 과거 발걸음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고, 미래의 표지판이 다양한 손글씨로 새겨져가고 있는 살아있는 유적"임을 깨달아가는 전환 과정에서, 저는 문화적 매개자로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참가자들의 정체성 재구성 과정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깊은 사명감과 함께, 언어가 지닌 문화적 치유력(cultural healing power)의 실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진 5차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 문화 교류 공연에서는 더욱 역동적이고 체험적인 문화적 융합의 현장을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서포터즈 팀과 함께 K-pop 그룹 아일릿(ILLIT)'마그네틱(Magnetic)' 곡에 맞춰 안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평소 무용 예술에 익숙하지 않았던 저에게는 상당한 도전이었으나, 홈스테이 코리아에서의 일본 고등학생 버디 프로그램 경험을 통해 체득한 '진정성 있는 상호문화적 소통'의 철학을 바탕으로 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K-pop이라는 현대 한국 대중문화의 대표적 장르가 지닌 초국가적 문화적 영향력과 소프트파워로서의 함의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으며, 서포터즈 동료들과의 집단적 연습 과정에서 형성된 협력적 시너지는 단순한 예술적 완성도를 넘어 참가자들과의 진정한 문화적 교류를 목표로 하는 교육학적 접근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온 청소년들이 "우리는 모두 한국인"이라는 집단 의식 속에서 하나로 연결되는 순간을 목격하며, 민족적 동질성이 지리적 거리와 문화적 차이를 넘어설 수 있는 강력한 결속력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 당일, 예상을 뛰어넘는 참가자들의 열정적 반응은 문화적 동질성의 실존적 증명이자 민족적 정체성의 초월적 발현으로 해석될 수 있었습니다. 기술적 완성도보다 진정성과 문화적 소통에 대한 열린 자세에 압도적 호응을 보내준 청소년 참가자들과 관객들의 반응에서, 저는 가장 중요한 철학적 통찰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같이 어울리고, 같이 뛰며 자연스러운 문화적 교감의 순간들에서 확인한 것은, 몸이 어디에 있건 한민족이라는 정체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민족적 동질성의 본질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의 다문화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을 "진정한 고향"이라고 표현하는 모습에서, 이들을 프로그램 참여 전 이들을 외국인으로 스스로 규정한 제 모습이 부끄러웠고, 재외동포 정체성의 복합성과 한민족으로서의 근원적 소속감이 공존할 수 있다는 중요한 발견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 일본어, 그리고 몸짓을 통한 다층적 소통으로 언어적 경계를 해체하며 모든 참가자들이 하나의 문화적 공동체를 형성하는 감동적인 순간을 다회 목격하면서, 디아스포라 공동체가 지닌 문화적 회복력(cultural resilience)과 적응적 융합성(adaptive hybridity)의 역동성을 깊이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참가자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보여준 장기자랑 부분은 한국 대중문화가 지닌 글로벌 소통력과 문화적 포용성의 실증적 증거였으며, 각자의 거주국 문화적 배경과 예술 형식이 자연스럽게 융합되는 창조적 문화 교류의 현장을 연출했습니다.

일정이 끝난 후 참가자들과 서포터즈들에게 제 서포터즈 유니폼에 다양한 언어로 메시지와 서명을 남겨주는 순간은 이 모든 경험의 상징적 결정체였습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으로 쓰인 감사와 우정의 메시지들은 이 의복을 초국가적 우정과 문화적 교류의 물질적 증거물로 승화시켰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깊은 학문적 통찰을 제공한 것은, 이 순간 깨달은 재외동포 교육의 궁극적 의미였습니다. 한 참가자의 "I may come from 3 different continents and a very multicultural background, but I now know for certain that Korea is my home(나는 3개 대륙과 다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이제 확실히 안다. 한국이 나의 고향이라는 것을)"이라는 고백과, 각국에서 온 참가자들이 "조상들의 유산과 희생을 함께 이해하고 경외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났다"고 표현한 감동에서, 재외동포 교육이 단순한 언어나 역사 전수를 넘어 민족적 정체성의 재구성과 문화적 소속감의 회복이라는 치유적 기능을 수행한다는 교육철학적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들이 각자의 본국으로 돌아가서 한국에서 습득한 문화적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조각난 기억의 파편들을 온전한 정체성으로 재구성하고, 한국의 문화적 DNA를 지니면서 각자의 거주 사회에서 활동하게 될 때,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국위선양이며 문화 외교의 실질적 성과라는 깨달음이었습니다. 이들은 단순한 한국 문화의 수용자가 아니라, 각자의 지역에서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창조적으로 재해석하고 전파하는 문화적 대사(cultural ambassador)로 성장할 것입니다. 현재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이 서명된 유니폼은 서로 다른 지리적 배경을 가진 한민족 디아스포라가 문화적 매개체를 통해 하나의 초국가적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다는 실증적 증거이자, 망향이라는 추상적 그리움이 구체적인 문화적 연대로 전환될 수 있다는 희망적 가능성을 상기시키는 저만의 평생의 학술적 자료로 남아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확신하게 된 것은, 한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거나 한국 역사에 박식하지 않더라도, 뿌리를 기억하고 존중하는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전 세계에서 새로운 귀향의 길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문화적 희망론의 실증 가능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