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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Friends 서포터즈/소감문

[2025] OKFriends 서포터즈(청소년A) - '박바딤' 수기

질문 1. 서포터즈 지원 동기 및 목표 달성 내용

내가 2025 청소년 모국 초청연수 서포터즈에 지원한 가장 큰 이유는 2019년 참가자로서의 경험 때문이다. 그때 나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나와 비슷한 배경을 가진 재외동포 친구들을 만났고, 잊을 수 없는 추억과 새로운 가능성을 선물 받았다. 그 경험을 통해 언젠가 서포터즈로 돌아와 다른 참가자들에게 내가 받은 영감을 나누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되었다.

 

나의 동기는 단순히 모국 연수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내 이야기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성장했지만, 현재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많은 고려인들이 한국을 단순히 돈을 버는 곳으로만 여기고 뿌리 찾기에는 관심이 적다는 점이 늘 아쉽게 느껴졌다. 하지만 한국은 우리 모두의 역사와 연결된 공간이며, 그 안에서 자기 계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사실 나 또한 처음에는 한국에서의 미래를 상상하지 못했지만, 2019년 당시 서포터즈들의 조언 덕분에 대학 진학을 결심하고 본격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 이번 활동에서 바로 그 메시지를 참가자들에게 전하고자 했다.

 

활동을 시작하며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 첫째, 개인적인 경험을 나누어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었다. 나는 한국 생활의 어려움, 외로움, 언어 장벽 등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이러한 도전이 결국 더 큰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내 이야기에 진지하게 귀 기울이고 질문을 던지는 참가자들을 보면서, 내 경험이 누군가의 선택에 힘이 될 수 있음을 느꼈다. 몇몇과는 연락처를 교환해 앞으로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인연을 이어갔다.

 

둘째, 좋은 인연을 만들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었다. 모국 초청연수 기간 동안 나는 열린 마음을 가진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교류하며 함께 성장할 소중한 관계를 얻게 되었다.

 

질문 2. 서포터즈 활동이 자기 계발에 미친 영향

이번 서포터즈 활동은 개인적·전문적 성장을 동시에 이끌어 준 중요한 계기였다. 먼저, 다양한 박물관과 역사적 장소를 직접 방문하며 한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독립 운동가들이 갇혔던 서대문 형무소 견학은 단순한 역사 지식을 넘어, 그들의 희생과 정신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 주었다. 이러한 경험은 한국과 자신의 뿌리에 대한 이해를 한층 넓혀 주었다.

 

또한 활동 과정에서 언어 능력과 자신감이 크게 향상되었다. 처음에는 통역 경험이 부족해 걱정이 많았지만, 참가자들을 위해 가이드의 설명을 통역하는 기회를 자주 가지면서 한국어 실력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 무엇보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확신이 생기면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커졌다.

 

나아가 그룹 리더로서 책임감과 리더십을 실질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살피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원활한 소통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의 협력과 팀워크를 직접 경험한 것은 새로운 사회적 통합의 계기가 되었다. 또한 내가 먼저 다가가고 분위기를 이끌어야 한다는 점을 깨달으며, 주도성과 배려심 모두를 성장시킬 수 있었다. 이처럼 이번 활동은 나에게 소중한 배움의 장이자 앞으로의 성장을 이끌어 줄 든든한 발판이 되었다.

 

질문 3. 가장 보람 있었던 또는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마지막 날, 참가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던 때였다. 처음 서포터즈로 활동하다 보니 그동안 충분히 최선을 다했는지 걱정했지만, 참가자들이 작은 선물과 따뜻한 말로 감사 인사를 전해 주면서 모든 불안은 사라졌다.

특히 처음에는 자주 혼자 지내던 우리 조의 한 여학생이 다가와 내 말이 큰 힘이 되었다고 고백했을 때, 마음이 깊이 울렸다. 무엇보다도, 나의 노력이 실제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느낀 감동은 내 활동의 가장 큰 보상이었다.

서포터즈 활동은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나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 과정에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자신감과 책임감을 기르며 소통의 중요성도 배웠다. 무엇보다 작은 관심과 따뜻한 말이 다른 사람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 경험을 바탕으로 계속 배우고 도전하며 성장해 나가고 싶다. 그리고 청소년 고려인들이 당당히 꿈꾸고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곁에서 응원하며 힘이 되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