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경주의 대표 유적지인 불국사와 석굴암이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미래 세대에 전달할만한 인류 보편적 가치가 있는 문화 유산으로, 세계적으로 보존 가치가 뛰어난 유산만이 선정될 수 있습니다.
불국사와 석굴암은 그만큼 엄청난 가치를 지닌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 유산입니다.
부처의 나라를 꿈꾼 곳, 불국사
불국사에는 신라시대에 지어진 것으로는 믿기지 않을 만큼 아름답고 정교한 건축물이 많습니다.
불국사는 ‘부처 불(佛)’에 ‘나라 국(國)’ 자를 써서 불국사, 부처님의 나라라는 뜻을 가진 절입니다. 불교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우리나라의 대표 사찰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자랑스러운 문화재입니다.
위 사진은 청운교와 백운교입니다. 계단의 아랫부분이 백운교, 윗부분이 청운교인데요, 처음 만들 때는 계단 아래로 물이 흘렀다고 합니다. 또한, 이 계단은 부처님의 나라로 이어주는 통로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 윗쪽에 위치한자하문을 통해 부처님의 나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청운교와 백운교를 올라 지날 수 있는 문이 앞서 말한 자하문입니다. 자하문은 ‘붉은 안개’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처님 몸의 빛깔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자하문 문을 지나 불국사 대웅전 뜰에 가면 멋진 석탑 두 개가 서 있습니다. 두 개의 탑 중 왼쪽 사진이 석가탑인데요,
정식 이름은 ‘불국사 3층 석탑’으로 탑의 모서리가 위로 솟아 그 모습이 더욱 멋지답니다. 흔히들 석가탑을 남성적 매력을 가진 탑이라고 말합니다.
석가탑과 나란히 세워진 탑은 다보탑입니다. 한국 화폐 중 10원짜리 동전에 그려진 탑이 바로 이 다보탑인데요, 다보탑은 석가탑과 비교하면 무척 화려해서 여성적 미가 있다는 평을 받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랍니다.

석가탑 안에서는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라는 두루마리 경전이 발견되었는데요, 이것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입니다.
천년의 미소를 담고 있는 석굴암
신라 불교 예술 최고의 작품 석굴암!
석굴암은 신라 최고의 불교 예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심지어 신라시대 이후를 통틀어도 한국의 불교미술사에서 석굴암과 비할 작품은 없다는 평가도 받곤 합니다. 석굴암 가운데에 위치한 석상은 석가모니 본존불로, '으뜸가는 부처'라는 뜻을 지녔으며, 본존불의 주위에는 십대제자와 팔부신중 등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석굴암은 국보 제24호이자, 불국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천장은 네모난 돌 판을 둥글게 쌓아 올린 형태인데 그 돌들이 360개에 이릅니다. 그리고 천장의 중앙은 20톤 무게의 연꽃이 조각된 덮개돌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런 형태를 만들려면 돌 하나하나의 위치가 매우 정확해야 하는데요, 접착제도 없이 돌 판들을 둥글게 쌓은 신라인들의 기술에 감탄하게 된답니다.
이번 게시물에서는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2024 재외동포 청소년·대학생 모국연수에서 불국사와 석굴암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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