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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연수 미리보기

인천항 개항의 역사와 문화를 담다. 인천 개항장

※ 인천지역은 청소년 모국연수에서만 방문합니다.

 

 

인천항은 1876년 조선과 일본이 맺은 강화도 조약에 따라 1883년 개항했는데요, 지금은 인천 개항장 바로 옆에 있는 인천 차이나타운에서부터 송월동 동화마을까지 하나의 관광타운을 이루고 있습니다.

 

<개항장 거리 /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인천 중구청사는 인천항 개항과 함께 역사를 함께한 건물입니다.

 

인천항이 개항될 때 일본이 일본 국민의 보호를 위해 영사관을 지었는데요, 이 영사관은 이후 1910, 한일 합병 이후에는 인천도호부청사로 사용되다가 8.15 해방 이후에는 인천시청사로 사용되었습니다. 1985년 인천시청사가 현 남동구 구월동으로 옮기면서 지금까지 인천중구청사로 남아있습니다.

 

<인천중구청사 /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또한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건물들이 아직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당시 세워진 일본식 전통 건축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일본에서는 나무를 이용해 목조주택을 지었는데요, 개항장 거리를 거닐다보면 이러한 건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개항장 거리 일본식 목조주택 모습 /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인천개항장 박물관은 일본 제1은행 인천지점이 사용하던 건물입니다. 1833년 인천항 개항과 함께 근대적 금융기관인 일본 제1은행 부산 지점의 인천출장소를 거쳐 1888년에 인천지점이 되었고, 1911년 조선은행 인천지점, 1950년 한국은행 인천지점 등을 거쳐 조달청 인천사무소, 법원등기소 등으로 이용되어 오다가 2010년 인천 개항장 박물관으로 개관되었습니다.

 

인천 개항장 박물관은 좌우대칭의 서구식 건축물로 인천시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어 보존하고 있습니다. 건물 내 은행금고를 전시실로 사용하고 있고 은행금고의 두꺼운 금고 문이 그대로 보전되어 있습니다.

 

<인천 개항장 박물관 /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대불호텔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로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인천에 도착한 많은 이방인들을 수용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1918년, 중국음식점으로 운영되어 오다가 1970년에 중식당이 문을 닫고, 1987년에 건물이 철거된 후 2018년에 현재의 대불호텔 건물을 복원하여 생활사 전시관으로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전시관에는 1960-1970년대의 인천의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진과 전시물들이 있어, 마치 50-6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대불호텔 전시관 /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카페 팟알은 일본식 건물외관에서 풍기는 고풍스러움이 지나가던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내부는 아늑한 책방 같은 분위기로 감탄을 자아낸다고 하는데요,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대화조'라는 회사의 사무실로 사용되었으며 인천시 등록문화재 567호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일본식 목조주택 양식의 카페 팟알 /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2024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에서 인천 개항장에 방문하여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일본의 침략과 외세의 영향을 받았던 우리나라의 역사를 직접 보고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