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자유의 가치와 그대가 – 모국초청연수를 마치며
이번 모국초청연수는 내가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온 소망이었다. 8년 만에 다시 찾은 한국, 그리고 그동안 꿈꾸던 서울과 부산을 직접 걸으며, 변화와 발전의 숨결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었다.
서울에서는 고도로 발전한 도시 인프라와 최첨단 기술이 주는 편리함이 인상 깊었다. 부산에서는 푸른 바다와 현대적인 도시 풍경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독특한 미학에 매료되었다.
그러던 중 한 가지 질문이 마음속에 피어올랐다.
“이 모든 부유함과 편리함, 자유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그 답을 찾은 순간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였다. 줄지어 서 있는 묘비들 사이에서, 나는 자유가 결코 우연히 주어진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자유의 토대 위에 대한민국의 눈부신 번영과 발전이 세워졌으며, 그 자유는 누군가의 목숨과 피로 지켜졌다는 사실이 가슴 깊이 다가왔다.
각 나라의 깃발이 푸른 하늘에 펄럭이고, 그 아래 잠든 이들의 이름이 선명하게 새겨진 묘비를 바라보며, 특히 나 역시 터키(튀르키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교민으로서 터키 출신 참전용사들의 이름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되었다. 그 순간, 한 문장이 마음속에 깊이 새겨졌다.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우리는 종종 자유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살아간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경제와 기술 발전은 바로 이 자유라는 기반 위에서만 가능했다. 나는 유엔기념공원에서, 내가 대한민국에 태어나 자연스럽게 누렸던 자유가 얼마나 값비싼 대가 위에 놓여 있는지를 절실히 깨달았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었다. 그것은 내가 발 딛고 사는 나라의 현재와, 그 뒤에 숨겨진 희생과 헌신을 직접 마주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나는 이 자유의 가치를 잊지 않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하며 살아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귀한 경험과 깨달음을 안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본 소감문은 참가자의 소감문을 그대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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