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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Friends 서포터즈/소감문

[2025] OKFriends 서포터즈(청소년B) - '박상현' 수기

질문 1. 서포터즈 지원 동기 및 목표 달성 내용

저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자산은 언제나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험은 단순히 흘러가는 시간이 아니라, 저를 성장하게 하는 흔적이며 앞으로의 길을 밝혀주는 등불입니다. 그래서 청소년 시기에 꼭 필요한 것이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OKFriends 서포터즈 활동에 지원한 이유도, 참가자들에게 단순한 캠프가 아닌 모국의 사회·문화·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저 자신도 그 과정 속에서 청소년을 대하는 태도, 언어 사용, 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제가 세운 첫 번째 목표는 사고 없는 조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청소년 캠프에서 안전과 존중은 가장 중요한 가치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조 활동 내내 부적절한 농담이나 친구를 소외시키는 행동, 싸움이나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폈습니다. 그 결과 저희 조는 끝까지 화합과 배려의 분위기를 유지하며 모든 일정을 마칠 수 있었고, 이는 제게 큰 보람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목표는 리더십의 방식을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2023년도 OKFriends 서포터즈 활동에서는 지시와 통제에 치우쳤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지시보다는 대화를 통해 이끌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참가자들의 의견을 먼저 묻고 끝까지 들어주며 존중하는 태도를 습관화하자, 의견이 달라도 조원들이 점차 마음을 열고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저는 진정한 리더십은 앞에서 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옆에서 함께 걸어주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세 번째 목표는 이 프로그램의 목표 중 하나인 언어를 통한 교류였습니다. 참가자들이 한국어를 조금이라도 더 배우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짧은 표현을 알려주고, 실제 상황 속에서 활용할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참가자들이 직접 감사합니다”, “행복해요”, “그게 무슨 뜻이에요?” 같은 말을 사용하며 웃는 모습을 볼 때마다, 언어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마음을 잇는 다리라는 사실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금도 연락을 이어가며 한국어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며, 이 프로그램의 목표가 현실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느끼고 큰 행복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저는 다시 한번 경험은 나를 성장시키는 동시에 타인의 삶을 밝혀주는 등불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경험을 가슴 깊이 새기며, 더 많은 재외동포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중한 만남과 배움을 나누고 싶습니다.

 

질문 2. 서포터즈 활동이 자기 계발에 미친 영향

이번 서포터즈 활동은 제가 부족했던 부분을 돌아보고 실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2023년 활동 당시 저는 당시 지시 위주의 리더였습니다. 청소년 친구들이 제 말을 따라주긴 했지만, 표정 속 불만을 느낄 수 있었고 저 자신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몰라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때의 아쉬움을 교훈 삼아, “지시보다 대화와 배려로 이끌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참가자들의 의견을 먼저 묻고 끝까지 들어주며 함께 방향을 정하니 분위기가 훨씬 부드러워졌고, 리더십이란 단순히 앞에서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타협과 이해 속에서 조화를 만들어가는 힘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 큰 변화는 제 성격적 성장이었습니다. 저는 낯선 환경에 가면 목소리가 떨리고, 머릿속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상대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활동에서는 스스로 적극적으로 변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청소년들과의 첫 만남에서도 웃는 얼굴로 인사했고, 가벼운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었습니다. 마지막 장기자랑 무대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공연을 준비하고 서게 되었을 때, 저는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 했을 변화를 직접 체험하며, 제가 정말 외향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이처럼 이번 서포터즈 활동은 저에게 리더십의 전환, 성격의 성장, 그 외에도 언어 성장과 문화 이해 등, 여러 자기 계발의 성과를 남겨주었습니다. 부족했던 과거의 저를 넘어서 한층 성숙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이 경험을 발판 삼아 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질문 3. 가장 보람 있었던 또는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

가장 마음에 깊이 남은 순간은 2차 활동 때였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로 야외 일정이 취소되고 모두 실내에 모여 감상문을 쓰게 되었을 때, 저는 아이들이 실망할까 걱정하며 비가 와서 아쉽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한 참가자가 환하게 웃으며 비가 와도 괜찮아요. 친구들이랑 선생님이랑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라고 답했습니다. 그 짧은 한마디는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행복은 특별한 장소나 완벽한 날씨에 있지 않고, 함께 있는 사람들에게 있다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진리를 깨닫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잊을 수 없는 순간은 캠프가 끝난 후입니다. 한 참가자의 부모님께서 손수 만든 사진 앨범을 제게 건네주셨습니다. 알고 보니 참가자가 캠프 내내 찍었던 사진을 부모님께 보내드렸고, 부모님은 선생님이 재밌게 잘 챙겨주셨다는 참가자의 말을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앨범을 만들어 오신 것이었습니다. 그 앨범을 받는 순간, 저의 작은 노력이 한 청소년의 마음에 남았을 뿐 아니라, 가정의 기억 속에까지 따뜻하게 이어졌다는 사실에 깊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비 오는 날 아이의 말과 부모님이 전해주신 앨범은 제게 한 권의 책처럼 남아 있습니다.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피어난 웃음이야말로, 서포터즈 활동이 남긴 가장 빛나는 선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