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1. 서포터즈 지원 동기 및 목표 달성 내용
저는 2017년, 2019년도에 OKFriends 모국 연수를 참가자로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단순히 ‘참가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나라에서 온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해외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었는데, 그 시간이 저에게 되게 인상 깊고 의미 있는 추억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 지내고 교류하면서 아무리 다른 나라에서 살다 왔더라도 서로 통할 수 있고, 충분히 친해질 수 있고, 결국엔 모두 다 같은 한국인이라는 것을 몸소 느꼈던 순간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제가 참가자였을 당시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던 저를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도와주고 이끌어준 사람들이 바로 ‘서포터즈’였습니다. 이런 경험이 저에게 준 가장 큰 울림은 단순한 여행이나 문화 체험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진정한 국제 교류의 가치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언젠가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모두를 가깝게 연결을 시켜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인도네시아에서 약 16년 동안 생활하면서 한인 사회에서 개최된 여러 행사에 빠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뚜렷하게 다질 수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생활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 소개하는 역할을 맡아오며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키워왔습니다. 그러한 경험은 저에게 OKFriends 프로그램이 단순한 체험이 아닌, 재외 동포로서의 삶과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연결해 주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더욱 크게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참가자가 아닌 서포터즈로 지원하게 되었으며, 저 혼자만의 경험에 머무르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OKFriends라는 프로그램의 매력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스스로 체험한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직접 전달을 하고 확산시키고 싶다는 마음가짐이 제 지원 동기의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제가 이번에 서포터즈로서 가장 크게 세운 목표는 참가자들이 다 같이 잘 어울리며 연결되고, 매 순간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것과, 인도네시아에서 오래 생활하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더욱 깊게 느껴왔기에, 참가자들이 서로 교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받아들이고, 동시에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며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이끌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누구든 처음 만나는 자리서는 긴장하고 어색하고 낯설 수 있지만, 저는 그 순간을 온화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활동 중에는 언제나 먼저 말을 걸어 선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교류의 분위기를 이끌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체험이나 조 인원들 다 같이하는 프로그램이 있을 때 주저하거나 어쩔 줄 모르는 참가자 옆에서 같이 참여할 수 있게 격려했고, 적극적인 친구들과 소극적인 친구들이 서로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자라 한국에 대한 거리감이나 낯섦을 느끼던 참가자들에게는, 제가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게 소개하고 나누는 문화적 경험들이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고,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한국인이라는 뿌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배려와 행동이 쌓이면서 저의 조 참가자들 모두가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을 마치면서 저의 조 참가자들이 직접적으로 “쌤 덕분에 너무 즐거웠습니다”, “캠프 와서 너무 좋아요”와 같은 말들을 해주는 것이 항상 기억에 많이 남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런 말을 들으며 제가 세운 목표와 다짐이 실제로 참가자들에게 전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 덕분에 큰 보람을 얻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해외에서의 긴 생활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함께 지닌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이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느끼고,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교류하는 모습을 실제로 끌어 낼 수 있었기에, 제가 세운 목표를 달성했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질문 2. 서포터즈 활동이 자기 계발에 미친 영향
이번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소통 능력, 자신감, 리더십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변화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 소통 능력입니다. 처음 만난 참가자들 사이에는 당연할 수밖에 없는 어색한 기류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런 순간이 다가올 때 먼저 말을 꺼내어 참가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으려 했고, 그걸로 인해 다 같이 웃으며 연결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때로는 한국어가 서툰 친구들을 위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거나, 제가 할 수 있는 영어로 설명 및 소통을 해주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이끌어 가고자 했습니다.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주변에 다른 서포터즈 분들과 소통을 해서 서로 도움이 필요한 부분들, 특히 언어적인 측면에서 많이 도와주고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소통에서의 중요한 점이라는 것을 몸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자신감입니다.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제 역할이 단순히 도와주고 안내해 주는 것을 넘어 때로는 참가자들 앞에 나서서 솔선수범을 보여주는 등 항상 먼저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았습니다. 모두가 주저하는 순간, 먼저 손을 들고 나서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도 있었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큰 소리로 통역도 해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부담감도 있었고, 지금 제가 말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어색한지 등 불안감과 걱정도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제 행동과 말들이 다른 참가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준다는 사실을 느끼면서 오히려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낯선 환경과 상황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행동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리더십입니다. 참가자들 모두가 함께 즐기기 위해서는 분위기를 이끌어주는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아이스 브레이킹 활동이나, 스타필드에서의 활동 등 조별 활동에서 의견이 잘 모이지 않을 때 중간에서 조율하고, 소극적인 참가자들에게 발언 기회를 열어주는 등 이런 작은 기회들을 맡아 가면서 자연스럽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리더십은 단순히 앞에서 이끄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도록 균형을 맞추는 책임감이라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누군가를 돕는 시간뿐만 아니라, 저 자신을 성장시키는 배움의 과정이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 함께하는 순간마다 더 깊은 소통을 배우고, 자신감을 얻고, 리더십도 배우고 익히는 습관을 들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성장 덕분에 저는 앞으로도 새로운 환경 속에서 더 주체적으로 행동하며,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질문 3. 가장 보람 있었던 또는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
제가 이번 모국 연수를 하면서 보람차고 인상 깊었던 상황들이 몇 번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모국 연수 6차 마지막 날 저녁에 일어난 일이 가장 보람 있었습니다. 모든 장기자랑 순서가 끝나고 각 조 인원과 같이 한 줄로 서 노래에 맞춰 기차처럼 움직이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저는 참가자 아이들과 같이 질서 있으면서도 신나게 춤추며 뛰어노는 중이었습니다.
한창 분위기가 달아올랐을 때, 저의 조 참가자 중 한 명이 갑작스럽게 두 귀를 막으며 주저앉아버렸습니다. 다행히 그런 행동을 보이고 있었을 때 바로 알아차리고 황급히 행사장 밖으로 이동하고 간호사 선생님을 찾았습니다. 참가자가 공황장애 증상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간호사 선생님과 행사장에서 가능한 분리된 공간으로 이동을 해 참가자가 조금이라도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곁을 지키며 진정시켰습니다. 그때 참가자는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였기에 타자를 통해서만 소통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밝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대화를 나누려고 노력하였고, 참가자도 행사 끝자락에 표정과 태도에서도 안정과 진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행사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참가자와 같이 행사장에 재입장하고, 조 인원들과 같이 인사를 나누며 수료증 전달 또한 아무런 문제 없이 나누어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날 모든 일정이 마칠 때까지 같이 있어 주었고 하루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참가자가 저를 찾아와 전날의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이야기하며, 옆에 같이 있어주고 도와줘서 정말 고마웠다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저도 이런 상황을 처음 겪어서 당황하였지만 최대한 빨리 판단하고, 상황 판단 후 대처를 해서 큰일 없이 넘어갈 수 있어서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리더로서 제 역할을 제대로 한 것과 더불어 참가자가 진심 어린 감사의 말을 전해주었기에 절대 잊지 못할, 가장 보람 있었던 에피소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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