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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연수/소감문

[2025 하계] 청년 2차 - '백한별' 참가자 수기(아르헨티나 거주)

 

2025년 7월 22일, 캠프의 첫날은 개회식으로 시작되었다.

MC들이 진행하는 게임과 아이스브레이킹 덕분에 처음 보는 친구들과 금세 웃고 어울릴 수 있었다. 처음에는 긴장되고 어색했지만 분위기가 금방 부드러워졌다.

다음 날인 23일에는 한국 역사 1타 강사로 유명한 최태성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다. 단순한 역사 지식이 아니라 생생한 이야기와 의미를 전해 주셔서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오후에는 K-공예 체험을 하며 부채에 캘리그래피를 쓰고 자개 장식도 만들었다. 손으로 전통을 표현해 보니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저녁에는 숯불 닭갈비를 함께 먹으며 친해지고, 쉬는 시간에는 볼링을 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7월 24일에는 경복궁 안에 있는 두 박물관을 관람했다. 실제 유물들을 보니 책에서 보던 역사가 훨씬 생생하게 다가왔다. 점심으로 먹은 물갈비도 기억에 남는다. 저녁에는 조별로 모여 태극기를 직접 만들었는데, 각자 생각하는 한국과 우리 조의 개성을 담아 디자인하며 한 팀으로 묶이는 기분이 들었다.

25일에는 하림 공장을 견학하고 전주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만나 문화와 경험을 나누었다. 이후에는 전주비빔밥 만들기 체험을 한 뒤, 저녁 자유시간에 한옥마을을 거닐었다. 노래방, 사격, 아케이드 게임 또는 다양한 간식을 먹으며 전주의 저녁을 즐겼다.

26일에는 임실 치즈 테마파크에서 치즈 만드는 과정을 배우고 직접 만들어보기도 하고 먹어보기도 하였다 너무나도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 오후에는 한지 만들기를 체험하고 한지 박물관을 관람했다. 종이가 정성스러운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녁에는 조별 게임과 장기자랑 연습을 하며 마지막 밤을 준비했다.

마지막 날인 27일은 인천으로 이동하기 전의 마지막 일정이 있다. 내일 태권도 공연을 볼 생각에 설레면서도, 일주일 동안 함께한 친구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아쉬움이 함께 느껴졌다.

이번 캠프는 단순히 여행이 아니라 나 자신과 뿌리를 깊이 느끼게 해 준 시간이었다. 역사 강의와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몸으로 배우고, 세계 각지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지내면서 서로의 차이를 넘어 같은 뿌리를 가진 동포라는 것을 마음으로 알게 되었다. 이 경험은 앞으로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 본 소감문은 참가자의 소감문을 그대로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