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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연수/소감문

[2025 하계] 청소년 3차 - '임시아' 참가자 수기(미국 거주)

미국에서 온 17조 임시아 참가자의 수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서 온 임시아입니다.

이 순간, 저는 한국어로 제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고 영광스럽습니다.

 

제가 이 캠프에 지원한 이유는 조금 특별합니다. 어릴 때부터 저는 항상 “반쪽”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는 너무 한국적이고, 한국에서는 너무 미국적일 것 같았거든요. 마치 두 개의 심장을 가진 채로 태어났지만, 어느 쪽도 완전히 뛰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모국연수를

통해서 저는 놀라운 것을 발견했습니다. 두 개의 심장이 문제가 아니라, 두 배로 사랑할 수 있는 축복이라는 것을요.

 

첫 번째 마법 같은 순간은 다른 참가자와 처음으로 한국어로 대화를 나눴을 때였습니다. 서투른 발음과 어색한 문법이었지만, 우리는 서로를 이해했고, 그 순간 언어의 벽이 무너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언어는 단순한 소통 도구가 아니라, 세대를 이어주는 다리라는 것을요.

 

한국 고등학교를 방문했을 때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복도를 걸으며 한국 학생들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할 때, 저는 마치 한국에 사는 학생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한 학생이 “미국에서 왔는데도 한국어를 이렇게 잘해요?“라고 놀라워했을 때, 제 마음이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릅니다. 그 순간 저는 “아, 나도 한국인구나”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저에게 장기자랑 준비는 정말 특별했습니다. 다른 조 친구들과 함께 iKON의 ‘사랑을 했다’를 부르기로 했습니다. “진짜 한국 노래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컸지만, 시간이 부족한데도 연습하면서 서로 노래도 맞춰보고, 춤 동작을 맞춰가는 과정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가사를 외우는 것도 어려웠지만, 친구들이 발음을 하나하나 알려주며 도와주었습니다.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출 때, 관객들이 함께 따라 부르는 모습을 희망하며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언어의 벽을 넘어서 한국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거든요.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경험을 가능하게 해주신 OKFriends 서포터즈분들과 스태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연수동안, 쌤들의 배려심과 이해심 덕분에 저희 모두가 최고의 시간을 보낸것같습니다. 그리고 함께 웃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눈 친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때로는 언어의 벽이 있었지만, 저와 함께한 말들이 제 마음에 항상 새겨져 있을겁니다. 이 모든 만남들이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각자 다른 나라에서 온 우리가 한국이라는 하나의 뿌리로 연결되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니, 정말 기적 같은 일입니다.

 

이번 캠프는 제게 단순한 어학연수가 아니었습니다. 인생의 전환점이었고, 두 개의 심장을 하나로 만들어준 기적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한국계 미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면서 동시에 미국인입니다. 저는 두 개의 문화를 가진 것이 아니라, 두 배의 사랑을 가진 사람입니다.” 앞으로 미국에 돌아가서도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을 잇는 작은 다리가 되고 싶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한 이 시간들이 제게는 평생의 보물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보물을 저 혼자만 간직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과 나누며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소감문은 참가자의 소감문을 그대로 작성한 것입니다.